BGM. 결혼행진곡 - 멘델스존 or A thousand years - Christina Perri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네, 셔츠는 고객님께서 특별히 주문해 주신 이탈리아 수제 원단으로 만들어졌고요. 입으시면서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저희 직원한테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슈트 가게 직원 분의 친절한 설명이 끝나고 행거에 걸린 먼지 하...
BGM. Long Live - 테일러 스위프트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사루는 공부를 잘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우리나라 상위권 대학인 초원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을 했다. 애정은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 시험이 끝나고 가채점을 해 볼 때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다. 그리고 그 성적으로는 당연하게도 재수를 했다. 좌절하지는 않았다. 다...
*스포일러와 작가의 주관적 해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모두 보신 분들만 읽어 보시길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어긋남이 아니라 사랑이었을>의 작가 현수입니다. 제가 완결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정말 생각도 못 했는데…. 좋은 일들이 겹치고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긋남이 아니라 사랑...
BGM. Day 1 - Honne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쌤-, 쌤 이번에 2학년 담임 맡으시면 안 돼요? 저희랑 같이 올라가요!” “뭐 예쁘다고 같이 올라가. 안 돼, 쌤 쉴 거야.” “왜요-. 쌤 얘 때문에 힘드셨죠-?” “에이, 난 말 진짜 잘 들었어. 그쵸, 쌤?” 종업식이 끝나고 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교무실로 찾아왔다. 시간이 또 이렇게 빠...
안녕하세요, 작가 현수입니다. 11월 1일에 올라올 예정이었던 <어긋남이 아니라 사랑이었을> 에필로그+후기 연기 공지를 위해 글을 올립니다. 조금이나마 이태원 사고의 애도 기간을 갖고자 <어긋남이 아니라 사랑이었을> 에필로그+후기는 1주일 후인 11월 8일에 올리려고 합니다. 이태원 사고의 모든 피해자 분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
BGM. Photograph - Ed Sheeran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건설 회사의 이사장직은 매우 바쁜 자리였다. 다성이는 회사의 모든 중차대한 서류들에 자신의 서명을 남겨야 하는 사람이었다. 정규선이 구속이 되면서 흐지부지된 그린벨트 부지 사업 손해를 메우기 위해서도 더욱 바삐 움직여야 했다. 자연스럽게 다성이의 얼굴을 볼 시간이 점점 줄어들 수밖...
BGM. 넌 그렇게 그날 내게로 - 이시은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간간이 들어오는 응급 환자들을 빼면 새벽의 응급실은 한산한 편이었다. 다성이는 내 손을 만지지 못했다. 손대면 깨져 버릴 얇은 유리를 대하듯이, 바들바들 떨리는 손이 붕대를 감은 내 손 주위만 맴돌았다. 어쩌다 다성이의 손에 내 손이 닿으면 다성이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
BGM. Romance - 치즈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결국 이렇게 됐네요. 여론 더 움직이면 검찰에서 압수수색하고 제대로 들어갈 것 같아요. 저희가 이겼어요. “네. 잘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기자님 몸은 좀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네, 낫고 있는 중이에요. 남다성 씨는 괜찮으세요? “네, 매우 건강해요. 남다성 씨도 기자님 많이 뵙고 싶어 해요. ...
BGM. Ashes - Stellar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세연아, 요즘…, 정치부 뭐 소스 없냐?” “무슨 소스?” “뭐…, 정규선 같은 거물급 움직임이라든지….” 영하일보 정치부 김세연 기자는 사회부 박한영 못지않게 실적을 잘 내는 비상한 기자였다. 한영의 미심쩍은 행동을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한영이 정규선의 약점을 파기 위해 세연을 살짝 건드...
BGM. Good times gonna come - Aqualung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욕설, 사내폭력 주의 정규선 측에서는 다성이 아버지에게도 계속 압력을 가했다. 따님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은근히 협박을 하는 모양새였다. 다성이 어머니께서는 다성이에게 아무런 상황을 모르고 노발대발하는 아버지는 자기에게 맡기고 오직 네가 하려는 일에만 집중하라...
BGM. Where we - 류지현, 김경희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잠시 동안 병실 안에 정적이 흘렀다. 애정이 머쓱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괜찮으세요?” “왜, 죽었을까 봐 걱정했어?” “…걱정돼서 온 사람한테 말 진짜 듣기 좋게 하시네요.” 애정의 말에 다성이 실없이 웃었다. 애정은 웃는 다성을 이상하게 쳐다보며 바닥에 신발 앞코만 콕콕 찧고 있었...
BGM. Touch Sensitivity - Yulia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누구세요.” “주애정 학생 엄마입니다. 강연수 선생님한테 그렇게 말하면 아실 거예요.” “…남다성 씨는요? 왜 안 온 거예요?” “그건 저도 몰라요. 저도 혹시나 해서 온 거예요. 그 분이 안 온 줄 모르고.” 이명은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모든 것이 의문일 하미의 질문에 하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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